호스팅은 나의 힘:
여성 에어비앤비 호스트 5인의 연대기#Airbnb
#InternationalWomensDay #HostingIsEmpowering호스팅은 나의 힘:
여성 에어비앤비 호스트 5인의 연대기#Airbnb
#InternationalWomensDay #HostingIsEmpowering여성호스트는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호스트 중 여성 비율은 현재는 5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후기로 별점 5개 이상을 받은 여성 호스트의 비율 역시 91%로 달할 정도로 게스트로부터의 평가도 좋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여성 에어비앤비 호스트 5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들의 삶에 있어 ‘에어비앤비 호스트’라는 일은 단순히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수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이를 넘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삶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다섯 명은 학업과 호스팅을 병행하고 있는 20대부터, 예술가로서의 철학을 호스팅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70대까지 포함돼 있다. 각 연령대 별 여성들의 삶과 고민이 반영되어 여성의 연대기 속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팅이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를 호스팅하는 여성 호스트 5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여성호스트는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호스트 중 여성 비율은 현재는 5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후기로 별점 5개 이상을 받은 여성 호스트의 비율 역시 91%로 달할 정도로 게스트로부터의 평가도 좋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여성 에어비앤비 호스트 5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들의 삶에 있어 ‘에어비앤비 호스트’라는 일은 단순히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수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이를 넘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삶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다섯 명은 학업과 호스팅을 병행하고 있는 20대부터, 예술가로서의 철학을 호스팅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70대까지 포함돼 있다. 각 연령대 별 여성들의 삶과 고민이 반영되어 여성의 연대기 속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팅이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를 호스팅하는 여성 호스트 5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화가의 예술 세계가 스며든 에어비앤비
경기 광주 ‘레몬하우스’ 호스트 유영희님
“에어비앤비라는 것은 삶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핵심 철학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 집을 통해 제 인생 경험과 그림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 시작할 수 있었죠.” 서양화가 호스트 유영희님은 멕시코 여행에서 에어비앤비를 경험하고 온 딸의 권유로 10년 전부터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레몬 모양의 이색적인 창이 있어 ‘레몬하우스’라 불리는 이 집은 게스트들에게 인기다. 영희님은 가족의 삶과 자신의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며 “호스팅을 통해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남은 소멸이 예정된 시간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위안이라고 누군가 말한 걸 기억해요. 제게도 게스트와의 만남이 소중합니다. 그 중 한 커플은 레몬하우스를 두번이나 방문한 독일 부부였어요.”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이 장성해 다시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어 이 부부는 자주 한국에 방문하고, 그때 마다 레몬하우스에 머무른다고 한다. “우리 부부와 좋은 친구가 되어 서울 곳곳을 함께 다녔고, 독일 요리를 함께 해먹으며 가족 모두가 모여 파티를 하기도 했어요.” 그에게 만남이란 “소멸이 예정된 시간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위안”이다. 그런 점에서 영희님에게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직업을 넘어 삶의 큰 위안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기 전에는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었지만, 이제 레몬하우스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 공간입니다. 그 자체로 멀티미디어 작품과 같다고도 생각해요.”
에어비앤비 게스트와 꽃과 행복을 나누는 인생 제2막
충남 부여 ‘현암리 돌담집’ 호스트 황인희님
“한 명의 여성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요. 무엇보다 이 일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일이잖아요.” 35년간 혈액 투석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지냈던 인희님은 1년 간 안식년을 보낸 후 직장으로 돌아가려다 문득 “어쩐지 (안식년을 보내던) 이 집에서 계속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방이 밤나무산으로 둘러싸여 산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집의 방 한 칸을 리모델링해 침대를 두고 음식을 할 수 있는 작은 조리대도 마련한 뒤 ‘현암리 돌담집’이라 이름 붙였다. 커다란 통창을 갖춘 거실은 게스트 누구나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라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어요… 봄에 꽃이 활짝 피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어요. 제가 원래 꽃을 가꾸는 걸 좋아해요. 돈을 많이 버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꽃을 심지는 않았겠죠. 정성을 다해야 꽃도 예쁘게 피어요. 손님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영희님은 매일 하루에 하나씩 이곳의 일상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남긴다. 올해 목표는 드론 조종이라고 하면서, “이 집을 드론 시점에서 보고 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라고 했다. 오랫동안 투석 환자를 돌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던 그에게 에어비앤비는 “살아있는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도구이다.
에어비앤비와 만들어 간 새로운 가족, 새로운 이야기
제주 하도리 ‘하도여관’ 호스트 이선화님
“저희가 이곳 제주 하도리에 오면서 정말 좋은 일들만 생겼어요.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했고, 아이가 생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 시간이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오시는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 이선화님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천안의 한 백화점에서 함께 근무하던 선화님과 남편 조영철님은 제주에 정착하면서 살던 집을 ‘하도여관’이라 이름 붙이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내놨다. 외부에 있던 화장실과 주방을 집 안으로 들이는 공사를 벌였고, 너무 높아 답답해 보였던 돌담을 낮추고 담에 쓰던 돌을 활용해 바베큐장도 만들었다. 선화님은 “침실을 장식한 패브릭과 창호 하나하나 저희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정성껏 꾸몄다”고 말했다. 이선화님은 하도리에서 새로운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 분위기에 취하다’를 콘셉트로 ‘취하도’라는 브랜드를 내걸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도여관’과 함께 ‘하도슈퍼’까지 열였다는 것. 처음에는 동네에 슈퍼마켓이 없어 동네 어르신들도 편하게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몄는데, 현재는 일대에서 핫한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여성이어도, 아이가 있는 주부여도 얼마든지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운영할 수 있어요. 비대면 체크인을 하기 때문에 고정된 시간에 어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요. 청소 또한 게스트가 다음날 오기 전까지 제가 가능한 시간에 할 수 있으니 유연합니다. 여성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삶과 일의 가치, 의미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업의 길을 함께 한 한옥 에어비앤비 호스팅
서울 통인동 ‘통인 1939’ 호스트 수야님
“통인1939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1939년에 지어진 한옥이에요. 통인동이라는 지명과 한옥이 지어진 연도를 합쳐 이름을 지었어요. 저의 조부모님이 1970년대부터 살던 곳이에요. 두 분이 돌아가시고 빈 집이 되었죠. 조부모님이 이 집을 매우 아끼고 잘 가꾸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싶어서 에어비앤비를 시작했어요.” 서울의 한옥마을 통인동에서 조부모님의 집을 이어받아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 중인 수야님은 실제로 운영을 해 보면서 에어비앤비의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수야님은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시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생이지만 이곳을 운영하고 있고요. 여성이 도전하기에 매우 좋은 직업이고, 특히 젊은 분들은 더 쉽게 할 수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초기 세팅을 잘 해두면 이후에 할 일은 청소와 후기 관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 수야님의 설명이다. “저희 한옥이 ㄷ자 모양인데, 지붕 너머로 보면 목련 나무가 보이거든요. 1939년에 이 집을 지을 때부터 있었던 나무라고 들었어요. 80년 넘는 시간을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집의 소중함을 느껴요. 어쩌면 이 공간은 저희 할머니가 남긴 유산과 같은 존재잖아요. 제가 같은 여성으로서, 잘 지켜나가고 싶고 또 이 소중한 공간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갈 계획이에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현하는 나와 공동체를 위한 가치
전북 전주 ‘모악산의 아침’ 호스트 모아님
“2018년에 에어비앤비를 시작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살던 집이었는데, 자식들이 하나 둘 떠나고 어머니마저 이사하고 나니 빈 집이 되었어요. 어머니의 권유로 20대 초반에 덜컥 운영을 맡게 되었죠.” 전북 전주에서 제로웨이스트 숙소 ‘모악산의 아침’을 운영하는 모아님은 에어비앤비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모아님은 “직접 운영해보니 심각성을 느꼈어요. 하룻밤에 8명이 묵고 떠나면, 100리터 봉투에 가득 담길 쓰레기가 나왔어요. 한시간씩 앉아서 라벨을 떼고 용기를 씻는 과정에서 일회용 쓰레기가 과도하게 많다는 걸 실감한 거죠.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집에 식기를 많이 배치해두자, 설거지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를 두고, 친환경 고체 샴푸와 비누도 챙겨 두었다"고 말했다. “당연한 일이죠. 기후 위기로 삶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잖아요. 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인데,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어떤 이유나 핑계를 댈 수 없었죠.” 모아님이 전하는 작은 움직임들은 진화 중이다. 최근 숙소의 수건을 플라스틱을 포함하는 일반 수건에서 ‘소창수건’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한다. “푹신한 수건이 아니라 불편해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빨리 마르고 먼지도 덜 묻어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저는 20대 초반에 좋은 기회를 얻었어요. 에어에앤비를 통해 일정한 수익을 얻게 되었고요. 앞으로도 공간을 이용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며 살고 싶습니다.”